로키 마운틴 뉴스 전망
김병현(26)이 내년 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의 제4선발로 기용될 것이라는 기사가 떴다.
‘로키 마운틴 뉴스’는 29일 로키스가 김병현과의 1년 계약을 낙관하고 있으며 계약 전 그를 만나 내년 시즌 구단이 바라는 기대치를 확실하게 이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병현이 로키스에 잔류할 경우 제이슨 제닝스, 애런 쿡, 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4선발로 나설 것이고 김선우(28)와 작 데이가 5선발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언론에서 며칠 전만 해도 방출대상으로 거론하던 선수를 5선발도 아닌 4선발로 ‘승격’시켜준 것.
로키스는 연봉 150만 달러에 인센티브 보너스 조항을 얹혀 김병현에게 제시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단에서 김병현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는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해는 서로를 알아 가는 시기였다. 로키스는 김병현의 기량에 대해 알았고 김병현도 우리 팀의 전력을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김병현을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키기를 원한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김병현은 로키스가 좌완 숀 에스테스와 우완 페드로 아스타시오를 모두 놓치게 되면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8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규정상 5월1일까지 로키스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가 없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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