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울에 나가는 UCLA 시니어 디펜시브엔드 마르코 드라고비치가 몸을 풀고 있다.
UCLA 오늘
선보울 출격
전국랭킹 17위인 UCLA(9승2패)가 30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선보울 타이틀을 걸고 노스웨스턴(7승4패)과 맞붙는다. 둘 다 공격밖에 모르는 팀이라 난타전이 예상된다.
UCLA는 게임당 ‘38.1’로 득점랭킹이 전국 7위다. 그러나 토탈 오펜스는 평균 429야드로 24위면서도 노스웨스턴에 게임당 63야드씩이나 밀린다. 노스웨스턴은 평균 492야드로 8위.
하지만 노스웨스턴은 게임당 482.9야드를 내준 디펜스가 전국 꼴찌다. UCLA도 맨 끝에서 7번째(457.5야드)도 남을 흉볼 입장이 못 된다. 그러고 보면 선보울 주최측이 두 팀을 초대하면서 원한 것은 ‘불꽃놀이’가 분명하다.
둘 다 시니어 쿼터백이 이끄는 팀이다. UCLA는 드루 올슨, 노스웨스턴은 브렛 바사네스가 활화산 오펜스를 지휘한다. 하이즈만 투표에서 8위를 차지한 올슨은 올해 터치다운 패스가 31개나 되면서 인터셉션은 3개밖에 없다. 신들린 비율(ratio)이다.
1학년 때부터 4년 연속 스타터인 바사네스도 만만치 않다. 바사네스는 패싱으로만 3,206야드(19터치다운)을 기록한게 아니라 빠른 발로도 391 러싱야드에 터치다운 7개를 뽑아냈다.
UCLA는 주니어 테일백 모리스 드루(900야드·13터치다운)와 타이트엔드 머세디스 루이스(58리셉션·741야드·10터치다운)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며 노스웨스턴은 1학년 러닝백 타이렐 서튼(1,390야드·16터치다운)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갈 전망이다.
17년만의 첫 10승 시즌에 도전장을 내민 UCLA는 칼 도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3년 연속을 포함, 이번 선보울 출전이 통산 27번째 보울 경기다. 하지만 UCLA는 지난 2년 연속을 포함해 최근 8번 보울 경기에서 6패를 기록했다.
노스웨스턴은 통산 6번째 보울 경기 출전에 불과하며 1949년 캘리포니아를 꺾고 로즈보울 정상에 오른 후로는 보울게임 4연패를 기록중이다.
통산 맞대결 전적은 3승2패로 노스웨스턴의 우세. 그러나 두 팀의 맞대결은 UCLA가 12-7 승리를 거둔 1970년 이후 장장 35년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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