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31일 이 정권이 하는 일들의 끝은 어디인지 모르겠다면서 사학법 날치기는 시작에 불과하다고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문자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올린 글에서 최근 사립학교법 개정 무효화 투쟁과 관련한 소회를 이같이 적었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찾아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글이었지만 여권의 사학법 강행 개정에 대한 반감과 향후 투쟁 의지를 밝히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에서 박 대표의 `비장한’ 심경이 묻어났다.
박 대표는 사학법 날치기는 시작에 불과하므로 이 법을 무효화시키지 못한다면 이 정권은 자기들 마음대로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하나하나 파괴해갈 것이라며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제 더 이상 정권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현 정권을 `그들’로 지칭, 그들에게 있어 개혁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이 나라를 이끄는 `그들만을 위한 개혁’이라며 진실을 가리고 있는 거짓은 언제든 우리 눈에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400만번째 방문자로 기록된 김종성씨에 대해 소중한 인연이 되신 김종성님께 400만번째 방문을 축하드리면서 언젠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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