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던 뉴욕 양키스의 수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마음을 바꿔 미국대표로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자신이 태어난 미국과 부모님의 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 가운데 어느 팀 멤버로 나갈 지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던 로드리게스는 처음엔 도미니카 공화국쪽으로 기울었다가 지난달 어느 쪽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불참의사를 밝혔는데 이번에 다시 생각을 바꿔 미국대표로 나오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멤버 가운데 데릭 지터, 자니 데이먼에 이어 미국팀에 가세하는 3번째 양키스 선수가 될 공산이 높아졌다. 이밖에 게리 셰필드도 미국팀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여부는 아직 미정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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