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당국, 밀조시설 중점 단속서 방향전환
상습 복용자 형량 늘리고 의무 치료 프로그램 도입
지난 몇 해 동안 히로뽕(메탐페타민) 밀조시설들을 집중 단속해 온 워싱턴주 수사당국이 올해부터는 히로뽕 중독자들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랍 맥케나 주 법무장관과‘작전: 히로뽕 근절을 위한 연대(OAAM)’라는 특별 기구 소속 관계자 26명은 히로뽕 상습 복용자들의 형량을 늘리고 향 정신물 사용법 위반자들에 대한 치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주의회에 제출하고 적극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맥케나 장관은 교도소에 수감된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히로뽕과 관련된 범죄자들이거나 기소된 후 히로뽕 상습 복용 사실이 드러나 추가 기소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맥케나 장관은 스포켄의 한 조사 결과 중범자로 기소된 재소자 중 약 93%가 히로뽕과 연관된 범죄자들로 밝혀졌다며 히로뽕 상습 복용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 이런 폐단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히로뽕은 다른 마약보다 끊기 어렵다며 이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대폭 보강해 상습 복용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OAAM 소속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셰리프 국장 마이크 휄런은 이 법안은 특히 연방정부의 수사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골 지역에 1백만 달러의 예산을 따로 배정해 히로뽕 중독자들의 단속을 강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짐 하그로브 주상원의원(민주·호퀴엄)은 이 법안을 위해 당장 1천만 달러의 예산을 짜내는 것이 힘들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 법안을 통해 주정부가 절감할 수 있는 세수가 3∼4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도 워싱턴주가 히로뽕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고 마약 상습복용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법안이라면 언제든지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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