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노인들 발병확률 30% 적어
가벼운 산책 등도 도움…예방효과도 빨리 나타나
UW 연구팀 보고서 발표
노인들이 매주 2∼3회씩 꾸준히 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은 전국 내과학회 연보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40%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UW 연구진은 어떤 운동이 보다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산책 등 가벼운 운동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웨인 맥코믹 교수(노인병학)는 운동이 확실히 치매 발병을 늦춘다고 강조하고 “놀라운 사실은 예방효과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 이라고 덧붙였다.
맥코믹 박사 연구팀은 지난 10년 간 치매증상이 없는 65세 이상의 노인 1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삼아 매 2년에 한번씩 이들의 건강상태를 관찰해왔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치매에 걸리지 않은 1천2백명 가운데 77%는 매주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동을 했다고 응답한 반면 치매증상을 보인 158명 중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는 사람은 67%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 노인은 1천명에 13명 꼴로 치매증상을 보였지만 이보다 운동을 게을리 한 사람들의 치매 증상은 19.7명 꼴로 나타나 운동이 치매예방에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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