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신고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세금보고서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점수매기는 것은 아니다. 소득세신고서는 경제적 능력의 잣대 역할을 하는 것에는 더욱 이의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4월 15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소득세신고 기간에 챙겨야 할 것을 6단계로 나누어 보았다.
첫째, 소득세신고 관련 모든 자료를 일찌감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득세 관련자료는 크게 소득에 관련된 자료와 세금공제에 관련된 자료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소득세 신고를 위해서는 이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미리미리 챙기는 것은 결국 자칫 빠트릴 수 있는 실수를 미리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 하겠다.
둘째,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서두르다보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진다. 소득세 신고는 지난 1년간의 소득과 비용을 정리하는 작업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셋째, 소득세 신고서에 있는 기본정보를 본인이 직접 꼭 확인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소득세 신고를 전문가에게 의뢰하게 되는데 전문지식이 필요 없는 기본적인 정보 즉, 이름 스펠, 소셜번호, 주소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는 발송하기 전에 꼭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넷째, 환불금이 기대될 경우 소득세신고는 일찍 할 수록 좋다. 그 이유는 일찍 할 수록 환불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동입금을 신청할 경우 수표로 받는 것보다는 더 빠르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E-file을 권장한다. E-file을 하게 되면 기본적인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세청에서 납세자의 소득세 신고서를 접수한다는 확인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E-file은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소득세 신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섯째, 전문가의 도움 또는 국세청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이익이다. 본인이 직접 소득세신고를 준비할 경우 국세청 웹사이트나 고객서비스 핫라인을 이용해서 충분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전문가에게 의뢰할 경우는 경력이 풍부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되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절세 방법을 제시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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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공인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