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를 관장하는 칼리지보드는 시험방식을 일부 수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칼리지보드는 17일 시험시간이 너무 길고 3 과목을 한꺼번에 치러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불평이 많이 접수돼 시험방식을 일부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0여명의 입학 검사관, 고교 카운슬러들이 SAT 시험시간 내내 학생들을 한자리에 계속 앉게 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수학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험 과목 별로 장소와 시간을 바꾸는 방식을 채택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기 때문이다.현행 제도에 따르면 시험시간은 3시간45분으로 학생들은 이 시간 내에 읽기, 수학, 쓰기(에세이 포함) 섹션을 마쳐야 하며 쉬는 시간은 3번으로 총 11분이다.
칼리지보드가 새로 고려하는 시험방식은 각 과목 당 시험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학생들이 오랜 시간 한 장소에서 시험에 집중해야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과목마다 새로운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
칼리지보드 키아라 콜레티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시험시간을 일부 수정하는 방법이 과연 학생들의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하는 연구가 선행된 후 이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칼리지보드가 지난 3, 5, 6월 SAT를 치른 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3 과목을 각각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치르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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