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시니의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오페라 퍼시픽 무대 올려
오페라 퍼시픽이 롯시니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The Italian Girl in Algiers)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1813년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오페라로,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의 소통이 불가능함을 풍자한 오페라 부파(opera buffa·희극)이다. 롯시니의 대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탄생하게 만든 선구적 작품으로,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서곡은 클래식 연주회의 단골 레퍼터리이기도 하다.
안젤로 아넬리가 ‘위대한 솔리만 2세의 아름다운 여자노예 로크세라나’의 전설을 토대로 대본을 썼으며, 초연 이후 호평을 받아 오늘날까지도 자주 무대에 오르는 유쾌한 오페라이다. 줄거리는 이탈리아의 여인 이자벨라를 손에 넣으려고 욕심을 부리던 알제리의 지방관 무스타파가 노예인 그녀의 연인 린드로와 그녀와 약혼한 타데오의 책략에 걸려, 봉변을 당한다는 내용.
푸에토리코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조씨 페레가 이탈리아 여인 이사벨라역으로 오페라 퍼시픽 데뷔 무대를 갖는다. 테너 베리 뱅스와 니콜라스 판이 이자벨라의 연인 린드로역을 열연하고, 이자벨라를 짝사랑하는 노인 타데오역은 스티븐 콘디가, 알제리의 지방관 무스타파는 리차드 번스타인이 맡는다.
공연일정은 24일과 26, 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2시. 공연장은 OC 퍼포밍아츠센터 시거스트롬 홀(600 Town Center Dr. Cosa Mesa) 티켓 27∼191달러.
문의 (714)556-2787 혹은
웹사이트 www. operapacific.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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