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수사관들 갑자기 다른 부서로 이동 배치
경찰노조,“문제 경관들 강제퇴직 시키려는 의도”
직권남용 등 위법행위를 한 경관들을 처벌할 의사를 비쳤던 시애틀 경찰국이 최근 일부 고위 수사관들의 인사 이동을 밝혀 해당 경관들이 술렁이고 있다.
경찰국은 지난 19일 5명의 선임 경사와 한 명의 베테랑 수사관을 다른 부서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당수 경관들은 이번 재편성 발표가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사내 감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던 경찰들의 처벌 성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수군거리고 있다.
경찰국 대변인 디애나 놀릿은 그러나, 이번 인사이동은 경험 많은 베테랑 경관들을 다른 부서로 옮겨 경찰국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징계설을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 이동에 거론된 6명이 최근 내부 감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모두 평판이 훌륭한 경관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많은 관내 소속 경관들은 이번 인사 조정이 갑자기 이루어져 혼란스럽고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식의 깜짝 인사가 단행되면 오히려 업무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애틀 경찰국 노조 대표 케빈 해이스팅스 경사는 이번 인사 이동은 계약에도 위배된다고 강조하고 지도부가 말썽자 명단에 오른 경관들을 강제 퇴직시키겠다는 의도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재 관내 경관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돼 있다며 이번 인사 결정은 지도부의 실수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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