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부터 계속…곳곳에 진흙사태, 하천 범람도
주정부, 24개 카운티 비상사태 선포…산간지역엔 폭설
워싱턴주와 마찬가지로 오리건주도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곳곳의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폐쇄되는 등 막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오리건주 기상대는 지난달 25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진흙사태, 하천 범람, 해안 지역 강풍 등으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산간지역에는 지난 몇 주 동안 폭설이 내렸고 특히 지난 12일에는 북동부 지역에 5∼6인치의 큰 눈이 내려 인근 도로들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주 교통부는 특히 이번 폭우로 범람한 윌라멧 강 때문에 코발리스 인근 34번 도로가 폐쇄됐으며 인근 주택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이미 홍수 및 기타 비 피해를 입은 24개 카운티를 비상 수해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기상대는 지난 17일 로즈버그에 총 2.21인치의 폭우가 내려 지난 1954년의 하루 최고 강우량 기록을 갱신했다며 이 외 지역에도 엄청난 양의 비가 퍼부어 전체 강우량은 이미 종전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기상대 예보관들은 이번 폭우의 원인이 엘니뇨인지 라니냐 때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앞으로는 비가 잠시 그치고 맑은 날씨가 가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 농가들은 이번 비 때문에 일부 지역이 홍수 피해를 입긴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가뭄보다는 낫다며 특히 올해 농작물의 수확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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