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사태 심각…전체아동의 12.3% 해당
해마다 더 늘어 쿨롱가스키 주지사 대책 부심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리건주의 어린이들이 12만명에 육박할 뿐 더러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오리건 보건과학대학(OHSU)은 주내 무보험 어린이의 비율이 2002년 10.1%에서 재작년에는 12.3%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저소득층, 히스패닉, 극빈가정 또는 부모 가운데 한 사람만 직장을 갖고 있는 가정의 14세 이상 청소년들 가운데 상당수가 의료보험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젠 디보 박사(가정의학)는 많은 회사들이 직원 본인에게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 어린 자녀 등 가족은 의료보험이 없이 지내기 일쑤라고 설명했다.
이들 근로자 가정은 가계수입이 극빈자 대상의 무료 보험혜택을 받기에는 수입이 많지만 비싼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 자녀들을 무보험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고 디보 박사는 설명했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어린이들을 보험 없는 상태로 방치하면 교육 및 경제의 전반적인 질이 저하된다며 이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도외시한 채 번영을 추구하는 사회는 지구상에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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