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 한달만에 수입 고기서 광우병 감염물질 발견
싱가포르는 한국 이어 제한적으로 수입금지 풀어
일본정부는 최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발표와 함께 즉각적인 수입금지조치를 취해 미국 육류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이즈미 주니치로 일본수상은 수입을 재개한지 한 달여 만에 금수사태가 재발한 점은 유감이라며“농무성 장관의 보고와 권고에 따른 수입금지는 적절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정부는 일본에 이어 한국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제한적으로나마 재개, 최대 소비처인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태로 큰 충격을 받고있다.
주 일본 미국대사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발표하고 앞으로 예상되는 연방농무부의 조사결과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농무부는 19일 일본·홍콩·한국에 이어 최근에는 싱가포르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조치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조한스 농무장관도 싱가포르의 이번 결정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을 정상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입재개와 함께 광우병으로 우려되는 물질이 발견될 경우, 즉시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는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에 대해 이번 사태에 대한 완전한 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수출시장으로 워싱턴주 맵턴의 한 낙농가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젖소가 발견되기 전인 2003년에 모두 14억달러 상당을 수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