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질병통제국(CDC)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질병 및 건강에 미친 영향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연달아 발표했다. CDC가 발표한 다섯건의 보고서는 각각 ‘보건국의 대응’ 및 ‘콜레라 발생사례’,’전염병과 구조팀 질병’, ‘대피소 이용 주민의 전염병 증상’, ‘주택 침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지난해 재해로 인한 추후 경과를 상세히 담고 있다.
이중 ‘주택침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지역 주택의 46%가 침수되었으며 거의 모든 주택에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심각하게 번식해 주거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내용을 적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일단 침수되었던 주택의 대다수는 기본 골조에까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퍼질 정도로 심각한 휴유증을 앓고 있으며 주거민은 물론 이 곳에서 복구 작업을 벌여온 구조팀의 건강까지도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CDC는 이에 따라 현지 주민들에게 안전장치 사용을 권장해왔으며 특히 호흡기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소유자들은 산소 호흡기와 장갑 등 안전장치를 충분히 갖춘후에 집안의 곰팡이를 서둘러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DC는 이와관련, 곰팡이 제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현지 보건국 등을 통해 상세히 제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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