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저 지
1982년 이민후 영국제‘팬터’등 30여대 굴린 이종석씨
“저의 애마 한번 구경해보실래요?”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귀여운 자동차’가 행인들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받으며 거리를 질주한다. 이 차의 운전석에는 중절모를 쓴 멋진 신사가 앉아 여유 있는 표정으로 차를 몰고 있다.
차의 주인은 뉴저지 린든 거주 한인 이종석씨로 ‘자동차 마니아’로 스스로를 소개할 만큼 차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난 1982년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타본 차가 아마 30여대는 될 겁니다. 차를 너무 좋아해서 오래 타지 않고 자주 바꾸는 편입이다.” 이씨가 영국제 팬터 자동차의 ‘칼리스타’ 모델을 구입한 것은 지난 1988년. 잘 아는 미국인 자동차 수입가를 며칠간에 걸쳐 설득, 3만3,000달러에 이 차를 구입했다. “당시 3만3,000달러이면 캐딜락을 살 수 있을 만큼 자동차 치고는 상당히 고가였습니다.”
팬터 자동차는 2인승으로 한 대 한 대가 수작업을 통해 정교하게 만들어진다. 날로 발전하는 자동차 시장의 경쟁에서 버티지 못하고 회사가 망해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진귀한 자동차이다.
“88년에 이 차를 샀을 때에는 3마일밖에 되지 않은 새 차였는데 그동안 좀 운전하고 다녔더니 지금은 2만마일까지 올랐습니다.” 이씨는 “지금도 가끔씩 자동차 잡지를 보며 각종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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