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에서 주택매물은 증가하고 있으나 거래는 예전에 비해 감소하는 등 한산함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퀸즈 지역의 주택거래는 최근 들어 매물은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수요
는 많지 않아 거래가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20% 이상 거래가 감소
한 상태다.
특히, 90만 달러이상의 고급주택이나 다세대 주택들은 거래부진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주택 거래 부진 현상의 요인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 모기지 이자율 상승 ▲ 최근의 주
택가격 하락 전망 ▲ 주택공급 과다 ▲ 반이민정책 강화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을 꼽았다.
재미한인부동산협회 이영복(골든브리지 부동산 대표) 전 회장은 퀸즈 지역에서 이같이 거래가
한산한 것에 대해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7% 가까이 높아지고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제기되면서 수요자들이 주택구매를 꺼리고 있으며 특히, 투자목적용 주택의 경우
구입 후 세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거래부진의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퀸즈 지역 중 플러싱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세입자를 구하기가 쉬웠으나 최근
운전면허 발급이 강화되는 등 반이민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어 임대
가 원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장은 “그러나, 3월 이후에는 예전만큼은 못해도 주택거래가 다시 활기를 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회사인 ‘프루덴셜앨리만(PDE)이 최근 발표한 ‘2005년 4/4분기 롱아일랜드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지역은 이 기간에 주택매물은 9,269채로 3/4분기에 비해
21.1%가 증가했으나 거래된 주택 수는 2,292채로 3/4분기보다 오히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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