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재배되는 과일과 채소의 비타민 등 영양분 함유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의 도널드 데이브 생화학자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13개 주요 농산물의 영양분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6개 영양소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 영양소는 단백질, 칼슘, 인, 철, 리보플라빈 그리고 비타민C.
비타민C의 경우 50년 전보다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보플라빈과 비타민 B2는 38%가 철 성분은 15%나 각각 줄어들었다. 칼슘과 단백질, 인 성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데이브 박사가 미 연방 농무부의 1999년 자료와 1950년도 연구 결과 비교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또한 1981년 미국에서 생산된 채소, 과일과 영국에서 생산과 채소, 과일을 비교한 결과 미국산의 영양소 함유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산 생산물의 영양소 함유량 감소는 단 기간 내 대형 크기로 생산하려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끔 종자를 개발함에 따라 식물이 정상적으로 성장한 것보다 토지에서 흡수하는 영양분이 줄어든다는 것. 특히 과일과 채소가 신체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져 나오면서 섭취량이 지난 50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농업 생산 종사자도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속성 성장 기술을 개발시킨 결과라고 분석됐다.
데이브 박사는 “함유 영양소가 감소하더라도 과일과 채소 섭취가 인체의 면역성을 강화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데 이익이 되기 때문에 섭취가 권장된다”며 “채소는 종류별로 함유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에 골고루 섭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