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뚱뚱이와 홀쭉이’ 남성이 교통사고 시 사망률이 정상 체형의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건학회지에 미 위스콘신대학 의대 연구팀이 낸 발표에 따르면 1997~2001년 사이 전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사망자들의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여 정상, 비만, 저체중으로 구분하고 사망률을 조사했다.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즉, 신장 170센티미터인 남성의 몸무게가 70킬로그램이면 체질량지수(BMI)는 24.2다.
이 체질량지수를 근거로 정면충돌과 운전석 충돌사고 사망자가 BMI가 35를 넘거나 BMI 22에 못 미치는 남성의 사망률은 BMI 28인 남성보다 높게 나왔다. 또한 BMI 45인 (예 키175cm, 몸무게 120kg(264파운드))인 남성은 BMI 28인 남성에 비해 7배가량 사망률이 높았다. 반대로
BMI 17(예 175cm, 52kg(114 파운드)인 남성은 BMI 28에 비해 2,5배가량 사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사고 충격시 뚱뚱한 사람이 더 세게 부딪혀 부상 정도가 크고, 비만 탓에 사고 이후 회복 속도도 느리다”며 “반면 마른 사람은 체내 지방이 충격을 완화할 ‘쿠션 효과’가 적어 더 많이 숨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해서는 신체 생김새가 달라 연구결과와
연관성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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