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렌티니’(Lentini)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
맨하탄 59~92 스트릿, 2~5 애비뉴 구간의 어퍼이스트 사이드는 이탈리안 식당이 100 군데에 이를 만큼 이탈리안 식당가라 할 수 있다.
피자가게에서 최고급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음식 값도 천차만별이다. 렌티니 레스토랑은 고급 이탈리안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
빈센조와 기세프 렌티니 형제가 6년전 문을 연 이 식당은 시실리와 사르데나 등 이탈리아 남서부 지방의 요리를 바탕으로 한 담백하고 감칠 맛 난 이탈리안 음식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
다.
특히 이 식당의 음식은 집에서 만든 고소한 홈메이드 치즈와 크림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맛의 아스파라거스 수프(Zuppa Di Asparagi) 등 담백하고 순한 소스와 음식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
얇게 썬 참치에 송로버섯 오일을 발라 볶은 레드 치커리를 곁들인 ‘카파초 디 토노’(Carpaccio Di Tonno)와 살짝 튀긴 문어에 버진 올리브유를 넣은 고소한 ‘폴리페티 프리티’(Polipetti Fritti), 토마토와 완두콩을 넣은 오징어 요리(Seppie Con Piselli), 홍합, 조개, 새우 등
을 넣은 달콤, 새콤하고 신선한 파스타 요리는 렌티니가 자랑하는 메뉴.
음식 가격은 애피타이저가 10~14달러, 파스타는 15~24달러, 고기요리는 18~30달러, 생선요리는 22~30달러 정도이다. 또한 정어리 스파게티 요리는 기세프 렌티니 주방장이 가장 자신있게 내놓는 시실리 요리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장소: 1562 Second Avenue at the corner of 81st Street
▲영업시간: 매일 오후 5시30분~11시30분
▲문의: 212-628-3131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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