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폐광촌인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한구석에 자리한 정선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에 대한민국 딱지가 모두 모였다.
추억의 박물관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로 ‘딱지의 추억-대한민국 딱지가 다 모였다’를 11일부터 5월말까지 개최한다.
딱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제시대부터 90년대까지 골목길을 점령했던 딱지 140여종이 원판 그대로 선보인다.
40년대 일본군인들이 그려진 딱지를 시작으로 50년대 계급장 딱지, 60년대 만화 주인공 캐릭터가 그려진 동그란 딱지 등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딱지들이 공개된다.
특히 6.25 전쟁 당시 전쟁을 주제로 미국에서 발행된 전투장면 딱지, 60년대 발행된 영국의 만국기 딱지 등 외국 딱지도 눈길을 끈다.
추억의 박물관은 입장권도 딱지로 대신한다.
추억의 박물관 인근 식당이나 상점에서 2천원 어치 이상을 구매하면 입장권 딱지 1장을 얻을 수 있다.
추억의 박물관 진용선 관장은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딱지는 아련한 추억 뿐만 아니라 당시 시대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중한 문화자료라며 이번 전시회 기간 많은 사람들이 찾아 딱지가 선사하는 추억에 흠뻑 빠져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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