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의 콘도미니엄, 콘도 등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부동산협회의 9일 발표에 따르면 2005년도 맨하탄 콘도미니엄 아파트 중간 거래가격은 77만 달러로 전년도의 64만 달러보다 20%가 올랐다. 평균 거래가격도 2004년의 96만9,000달러보다 24%가 오른 120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매매 거래량은 5,038채로 전년도의 5,291채에 비해 오히려 4%가 줄었다.
코압 아파트의 중가거래가격도 2004년의 61만 달러에 비해 6%가 인상 된 64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거래가격도 101만5,000달러에서 102만6,000달러로 1.2%가 뛰었다.
맨하탄 지역별 콘도미니엄의 평균 가격은 이스트사이드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2005년 거래 평균가는 132만5,000달러로 맨하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04년의 92만4,000달러에서 43.4%가 오른 것. 이 지역 콘도미니엄 중간 거래가격은 이보다 낮은 80만 달러로 전년대비 27%가 인상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매매된 콘도미니엄은 1,632채로 전년도 보다 4.5%가 늘었다.이어 웨스트사이드의 콘도미니엄의 평균 거래가격은 123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2%가 오른 것이다. 이 지역 중간 거래가격은 76만6,000달러로 집계됐다.
맨하탄 42가 이하의 다운타운 평균 거래가격은 119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27%가 증가했다. 중간 거래가도 2004년 66만7,000달러에서 2005년 84만9,000달러 27% 올랐다. 그러나 이 지역 매매 거래량은 2004년 1,883채에서 2005년 1,765채로 6.3%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로 가장 높은 콘도미니엄 중간 거래가 상승률을 보인지역은 맨하탄 업타운으로 전년도 대비 46.6%가 올랐다. 이 지역의 2005년 중간 거래가는 36만5,000달러, 평균 거래가는 40만3,000달러로 나타났다.
맨하탄의 대형 부동산 중계업체인 콘코란 그룹의 파멜라 리브만 최고경영자는 “부동산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지속해서 상승하는 등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며 “올 해도 호황이 계속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