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맨하탄의 명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공실률이 18%로 높아지는 등 임대 인기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2000년도만 해도 공실률이 1.7%로 맨하탄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사무실 건물이다.
크레인스 뉴욕 비즈니스지에 따르면 최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사무실 임대 인기가 떨어지면서 임대 가격도 미드타운 평균 임대료인 스퀘어피트 당 48달러에 비해 25% 낮은 가격에 이뤄지고 있다.
크라이슬러 빌딩의 경우는 이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인 스퀘어피트 당 75달러에 임대가가 형성돼 있다.
맨하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임대 인기 하락원인은 테러리스트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9.11테러 발생 후의 공포와 건물주와 마켓담당 업체 간의 불협화음 때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건물주인 웬& 말킨사와 마케팅사 햄스리 스피어사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공동주인이었던 해리 햄스리가 사망한 1997년부터 법정 소송에 휘말려 있다.
웬& 말킨사는 해리 햄스리 사망 후 빌딩 권리를 확장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뉴욕주법원은 햄스리 스피어사가 마켓팅을 그대로 유지해야한다고 판결을 내렸었다.현재 웬& 말킨사는 항소 제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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