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미스코리아 뉴욕 미 출신의 제인 김(24, 한국명 은정)이 한국계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할리웃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아 화제다.
제인 김은 매트 매후린 감독의 영화 ‘필’(Feel)에서 분노의 역류(Back draft), 슬리버(Sliver)의 주연 배우 윌리엄 볼드윈(알렉 볼드윈의 동생)과 함께 출연하고 있으며 여자 주인공 4명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수제트(Suzette)역을 맡고 있다.
제인 김은 대구에서 태어나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성장, 뉴욕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워 왔다.
갑작스럽게 부상한 신데렐라처럼 보이지만 100번 넘게 오디션에 참가해 단역부터 시작했다. 그 결과 ‘로 앤 오더’(Law and Order), ‘가이딩 라이트’(Guiding Light) 등 TV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뉴스위크 표지, 나이키, 크레스트 치약, 타이레놀, 클리니크 화장품, 에이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제품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연기 외에도 태권도 공인 1단으로 태권도장에서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있다.
“고교 때는 변호사를 꿈꾸었다가 연기를 전공하면서 바뀌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 것도 목표지만 연기자로 유명해지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도 많아 질 것으로 생각해 열심히 노력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필’은 5월 이후 미 전역에 개봉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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