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가의 여성전용 신생 샤핑몰인 ‘코스모스 빌리지’.
설레는 봄 여심 유혹하는
원스톱‘여성전용 샤핑몰’
설레는 여심의 계절, 봄이다. 이기고 돌아온 부활의 계절을 맞아 꽃구경도 나서고 싶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여인들의 가슴에선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싶다는 소망이 피어오른다. 이럴 때 갈 만한 샤핑몰은 어디 없을까. 물론 있다. 한인타운 웨스턴과 4가를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여성전용 샤핑몰 ‘코스모스 빌리지’(356 S. Western Ave.)가 그곳. 독특한 외관의 신생 몰로 여성들의 필요를 원스톱으로 채워주는 공간이다. 이곳에선 다이어트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데이 스파에서 손톱 피부 등을 가꾼 뒤 머리방에서 멋을 낼 수 있다. 속이 출출해지면 한식당이나 일본 라면집의 문을 밀고 들어가면 된다. 화려한 변신을 꿈꾼다면 브랜드 화장품과 여성의류, 프리미엄 진, 속옷 등을 형편껏 고르면 된다. 보석 샤핑도 가능하고 커피나 보바로 입술을 축이며 친구와 정담도 나눌 수 있다. 종합 건강검진이나 셀폰·선물용품 구입도 한 방에 해결된다. 동행한 남편을 위한 남성복과 남성 화장품도 있다. 개축공사를 거쳐 2005년 1월 오픈했으며, 연건평 2만6,000스퀘어피트로 총 17개 업소가 입점해 있다. 한인 투자자 4명이 참여한 ‘런던 LLC’ 소유로 주차장도 약 60대 규모로 넉넉하다.
속옷점 ‘뉴 마리’의 소피아 박 대표.
■ 뉴 마리
샤핑몰 초입에서 여성들을 맞는 속옷 전문업소. 세련된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으며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위주다. 체형을 바로 잡아주는 기능성 속옷인 ‘누벨마리’의 대리점을 겸하고 있다. 소피아 박 대표는 “고객들은 같은 속옷이 2벌 있는 것도 싫어하기 때문에 예쁜 제품을 한 벌씩만 사다 놓는다”고 말했다. (213)387-2550
의류점 ‘아르떼’의 피금주 대표.
■ 아르떼
센스 있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여성 의류점. 20~30대 여성들이 손길을 기다리는 트렌디한 최신 유행 캐주얼 제품들이 가득하다. 토털 패션이 가능하도록 갖춰진 다양한 모자, 백화점 퀄리티의 하이힐 등과 팔찌, 목걸이, 반지 등이 여주인의 감각을 엿보게 한다.
피금주 대표는 “최신 유행 의류를 바로 공급하기 위해 자주 한국에 나가 물건을 해 온다”고 강조했다. (213)385-7921
■ 5R 헬스
‘신개념 건강회복 다이어트’를 모토로 하는 회원제 건강관리 업소. 해독효과가 있다는 목초액 ‘오키’를 마시고 체지방 분해기에 올라 하루 권장 운동량을 채운 뒤 원적외선 사우나를 거치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켜 준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회비는 3개월 169달러, 1년 588달러. (213)388-7500
‘그랜드 코어 백화점’의 하워드 신 대표.
■그랜드 코어 백화점
시슬리, 라프레리, 고세, 랑콤 등 세계 유명 화장품들이 여심을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곳. 수백 가지 향수도 매장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남성들도 소외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브랜드 남성 화장품과 티셔츠, 넥타이, 지갑, 벨트 등을 준비했기 때문.
150~300달러대 고급 핸드백도 구비했으며,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등 한인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도 판매한다. 하워드·지나 신 대표는 “VIP 보너스 카드를 통해 고객들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13)380-2050
■ 와이어리스 타운
최신 셀폰을 전시하고 버라이즌과 T모빌의 와이어리스 서비스를 판매한다. 이 업소의 최고 인기 모델은 블루투스, MP3 기능 등으로 무장한 슬라이드형 슬림 셀폰인 삼성 ‘T809’과 한국어 메뉴에 터치센서 기능을 갖춘 초슬림형 단말기인 LG의 ‘초컬릿 폰’. 6개월에 60달러인 보험도 제공한다. (213)739-5060
‘스타 기프트샵’의 수지 김 대표.
■ 스타 기프트샵
마음이 절로 환해지는 공간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쳐 가는 목걸이, 귀고리, 헤어핀 등 각종 액세서리와 예쁜 인형, 선물용품 등이 지천이다. 자동차 방향제, CD, 전화카드 등도 취급한다. 수지 김 대표는 “여성들은 남이 안 하는 액세서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독특한 아이템을 주문한다”고 살짝 공개했다. (213)351-0607
50년 보석 외길을 걸어온 ‘바니 보석’의 전보열 대표와 딸 제이드 박씨.
■ 바니 보석
코스모스 전자가 건물주이던 시절인 1996년부터 영업을 해온 이 샤핑몰의 터줏대감. 막내딸 제이드 박씨와 업소를 꾸려 가는 전보열 대표는 한국경력 포함 약 50년 보석 외길을 걸어온 베테런이다. 최고 10~20만달러를 호가하는 각종 보석과 오메가, 블로바 시계 등을 판매하며 보석 수리와 세공 등을 하고 있다.
전 대표는 “틀림없는 물건을 싸게 팔기 때문에 입선전을 듣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판 물건은 100% 보증한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나머지 네 딸들도 타주에서 같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보석 패밀리’다. (213)382-2580
청바지전문점 ‘루키’의 스티브 송 대표.
■ 루키
개성이 톡톡 튀는 프리미엄 진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타운의 멋쟁이 여성들이 즐겨 찾는 곳. 정가 280~300달러인 제품을 150달러선에 살 수 있다. ‘프랭키 비’ 제품을 많이 취급하며, 캐주얼 여성 의류와 이탈리아제 지갑, 벨트, 야구 모자 등도 구비했다. 스티브 송 대표는 “앞으로 캐주얼 의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13)381-6456
‘미용실 춘희’의 신디 이 대표.
■ 미용실 춘희
27년 경력의 신디 이 대표 등 3명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사람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머리카락을 공교하게 손질해 주는 머리방. 요즘 인기 폭발하고 있는 ‘화장품 세팅 펌’(120~150달러)을 자신 있게 내놓고 있다. 머리카락에 손상이 없고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만들어내는 것이 장점. 기본 서비스 가격은 남자 컷 20달러, 여자 컷 30달러, 일반 펌 60~90달러 등이다. (213)380-3004
■ 예스 보바
입에 착 감기는 게 그리울 때 들르면 딱인 업소. 슬러시, 보바 티, 생과일 주스 등에서 아이스크림, 치킨 샐러드, 케익, 샌드위치 등에 이르기까지 옵션도 다양하다. 소피아 서 대표는 “매일 공급받는 신선한 과일 중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을 고르면 즉석에서 순수 생과일 주스를 만들어 준다”고 자랑했다. 홍삼 주스와 홍삼 팥빙수도 웰빙 시대에 뜨는 메뉴다. (213)389-1255
‘엘리먼트 데이 스파’의 제이 박 대표.
■ 엘리먼트 데이 스파
여성들이 몸을 맡기고 미용 서비스를 받으면서 안온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여왕으로 모십니다’가 모토.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체어를 6대나 갖춘 종합 미용케어 전문점. 최고급 젤을 사용하는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는 물론 타운 유일의 루미어 페이셜 케어, 45초만에 끝나는 미스틱 태닝(mystic tanning), 풀 바디 왁싱 등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이 박 대표는 “1회용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 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자신했다.
(213)383-8850
‘포시즌 클로딩’의 김미영 매니저.
■ 포시즌 클로딩
한국, 미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의 유명 남녀 의류를 시원한 공간에 전시하고 신사 숙녀들을 맞는 상설 할인매장. 켈빈 클라인, 디젤, 폴로, DKNY, D&G, 라코스떼, 앙드레 김 골프웨어 등 세계적인 제품들이 즐비하다. 김미영 매니저는 “아웃릿보다 싸다는 것을 고객들이 먼저 안다”고 말했다. (213)487-1141
‘카페 데 레포소’의 케이 서 대표.
■ 카페 데 레포소
‘휴식의 카페’를 의미하는 커피샵으로 샤핑몰에 그윽한 향기를 더한다. 카푸치노, 모카 등 고급 커피와 티를 무기 삼아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케이 서 대표는 “샌드위치, 샐러드 등도 판매하고 있어 부담 없이 찾아 가벼운 식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213)386-3273
■ 쯔끼
“정통 일본 라면을 즐기기 위해 리틀 도쿄까지 가실 필요가 없다”며 맛을 자신하는 전문점. 미소라면, 교자라면 등 다양한 라면류와 덴뿌라 우동, 소바, 도시락 등을 서브한다. 식도락가들을 위한 다양한 콤보도 메뉴판에 올라 있다. (213)739-1221
■ 툇마루
불고기, 갈비, 닭도리탕, 낙지볶음, 조기구이,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전통 한식당. 현대식의 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게장을 포함한 정갈한 밑반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백인들이 반해서 인터넷에 소개하기도 했다”는 것이 업소측의 자랑. 타인종을 위해 영어 메뉴판을 준비하고 있다. (213)386-6188
24시간 영업하는 ‘코스모스 찜질방’에서 여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코스모스 찜질방
주 7일 하루 24시간 열려 있는 여성들의 쉼터. 4,000스퀘어피트 널찍한 공간에 자리잡은 황토방, 대나무방, 쑥방 등 사우나와 스파가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씻어준다.
플러스 알파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때밀이, 소금 마사지, 허브 마사지, 지압, 한방 좌욕, 피부 관리 등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0달러이며, 10회 입장권은 80달러다. (213)388-5553
‘웨스턴병원’의 허 준 원장.
■ 웨스턴 병원
종합병원으로 약 10명의 의료진이 암진단, 응급센터, 내과, 통증치료, 한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와 타이탄 레이저를 갖추고 피부관리 시술로 한다. 심전도검사, 피검사, 가슴 X레이를 포함한 기본 건강검진 플랜을 150~200달러에, 보통 2,000달러인 전신 CT 촬영도 900달러에 제공하는 것이 자랑.
허 준 원장은 “최신 의료기기로 조기 암진단 등 환자의 다양한 필요를 한 곳에서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213)384-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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