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보건국(DOHMH)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인 뉴요커 150만 명이 고혈압 증상을 보인다는 통계자료를 근거를 제시하며 ‘건강한 혈압 유지하기’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토마스 R. 프라이든 보건국장은 “뉴요커 4명 중 한명 꼴로 고혈압이며 이밖에도 수십만 명의 뉴요커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그 위험성을 알리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시보건국은 ‘고혈압 인식 증진의 달’인 5월 이전에 각 지하철, 지하철역, 버스, 전화 부스 등에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일 계획이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75세 이하 사망자 중 3분의 1(2만5,000명)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병, 스트로크로 사망했음에도 불구 고혈압을 앓는 뉴요커들이 그 위험성을 몰라 제대로 치료를 받고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소득층이나 유색인종이 고혈압에 노출되는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국 관계자는 고혈압이 다른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나 평상시 증상이 없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정기적으로 의사를 방문,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건국은 이와 관련 과체중, 과다한 소금섭취,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이 고혈압에 노출될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며 이를 가능하면 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 혈압을 120/80,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 이하로 유지하고 일주일에 4회 이상 30분씩 정규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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