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거주하던 한인 김영근 미 해병대 소속 중사(존 김, 20)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이라크 모슬림 지역에서 작전수행 도중 차량폭탄으로 인해 사망했다.
고교졸업 후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미 해병대에 지원한 후 이라크 파병길에 올랐던 김 중사는 이라크에 파견된 조지아 출신 군인 중 첫 한인 전사자로 기록됐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30분께 이라크 외곽의 모슬림 지역에서 군용트럭으로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차량 안으로 날아 들어온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태어난 지 1세 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도미했으며, 이후 심한 갈등을 겪던 부모가 이혼과 함께 조지아를 떠나 어린나이 때부터 부모의 보살핌 없이 형과 함께 불우하게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챔블리에 소재한 레이크사이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씨는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곧바로 해병대에 지원했으며, 이후 지난 달 6일 이라크로 파견돼 대 테러작전 수행하던 중에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
한편 김씨의 유해는 조만간 미항공편을 통해 하츠필드-젝슨 애틀랜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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