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의 경기가 지난 2005년부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가 4일 발표한 뉴저지의 경기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업률이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허가와 산업 생산률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등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
미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 또한 지난 2005년 뉴저지주의 신규 고용직 중 대부분이 헬스케어와 호텔, 식당 등 저소득 직업이라고 발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뉴저지주의 지난 2005년 4/4분기 고용창출이 1.1%에 머물렀고 경제 성장률은 0.2%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는 줄고 있는 반면, 비어 있는 사무실 수는 증가하고 있다.
럿거스 대학의 제임스 휴즈 공공정책학장은 “뉴저지주가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전역에서 가장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당수의 대기업 비즈니스들이 뉴저지주에 뿌리를 내리길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스 학장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서 2005년 사이 뉴저지주는 11만8,000명의 고소득자들이 직장을 잃은 반면, 저소득 분야에서는 11만3,00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졌다.연방 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9월까지 뉴저지주의 경제 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처럼 뉴저지주의 경제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 주택가격은 지속적인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무려 15.6%가 올라 미전역에서 1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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