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펠즈의 숏게임 클리닉
가까이 붙이는 게 아니라 아예 칩 샷을 그대로 집어넣는 방법이 있다! 칩 샷의 착륙 반경을 두 배로 향상시키면 샷이 그대로 홀인될 가능성은 네 배로 높아진다
착륙 반경 반으로 줄이면
홀인 가능성은 네 배 커져
백스윙 짧게 하고
폴로스루때 가속해야
홀로 정확히 날아간 뒤 깃대를 맞추면서 홀 안으로 그대로 떨어지는 칩 샷 장면을 사랑하지 않을 골퍼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그런 장면을 더 많이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런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첫째로 필요한 기술을 연습해야 한다.
먼저 볼은 뒤쪽 발목의 맞은 편에 위치시키고, 다운블로우를 위해 샤프트를 약간 앞으로 숙여준다. 그리고 임팩트를 통과할 때 매끄럽게 가속을 시켜준다.
가속이 중요한 열쇠이긴 하지만 이는 돌발적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점진적 가속을 위해선 “뒤로 갔다가 이어 앞으로 가야하며” 이때 폴로스루를 백스윙보다 20퍼센트 정도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
칩 샷을 할 때는 항상 백스윙은 짧게, 폴로스루는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이와 반대로 백스윙은 길게 가져가고 폴로스루는 짧게 가져가선 절대로 안된다.
반경 줄이려면
▲칩 샷을 하기 전에 항상 백스윙은 짧게, 폴로스루는 길게 가져간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두 번의 연습 스윙을 한다.
칩 샷을 5번 아이언으로 하든, 샌드 웨지로 하든 항상 이는 마찬가지이다.
▲그린에서 가장 낮은 지점을 파악한다.
물이 흘러나가는 지점이 그 지점이다. 깃대가 그 지점 가까이 놓여있다면 샷이 더 많이 휘어지며, 칩 샷이 굴러가는 부분에서 잔디의 결이 보통 때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칩 샷을 하는 지면의 잔디가 길수록 샷에 가할 수 있는 회전이 줄어든다.그러므로 보통이거나 가벼운 러프에서 칩 샷을 할 때는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보다 볼이 더 많이 구른다는 점을 고려한다.
칩샷의 수학
내가 24번의 칩 샷을 홀을 중심으로 한 반경 75cm의 원 속으로 굴려보냈을 때는 그 중 하나가 그대로 홀인되었다.(사진 1) 이어 24번의 칩 샷을 그보다 두 배 더 가까이 굴려보내자(반경 35cm의 원) 4개가 그대로 홀인되었다.
반경이 두 배로 줄어들자 칩 샷의 홀인 성공율은 4배가 된 것이다.(사진 2) 24번의 샷을 모두 3배나 작은 반경의 원 속으로(25cm) 굴려보냈을 때는 칩 샷이 홀로 그대로 들어간 경우가 9번이나 나왔다.(사진 3).
이러한 실험은 우리들에게 하나의 원리, 즉 칩 샷의 홀인 가능성은 착륙 지점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아니라 그것에 제곱을 한 것에 비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얘기는 현재 자신의 칩 샷 착륙 반경이 어떻더라도 그것을 두 배로 향상시키면 칩 샷을 그대로 홀인시킬 가능성은 4배로 높아진다는 뜻이다. 또 3배로 향상시키면 9배로 높아진다. 이는 칩 샷의 착륙 반경을 향상시켜 가는 한 계속된다.
칩 샷의 착륙 패턴을 홀로부터 6m에서 75cm로 향상시켰다고 한다면 반경이 8배가 향상된 것이며, 그러면 칩 샷 실력이 필 미켈슨과 다를바 없어 매년 64번은 곧바로 홀인시킬 수 있다.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데이브 펠즈의 숏게임 스쿨과 골프 클리닉, 연습 보조장비에 대해선 pelzgolf.com을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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