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라움맨 시카고대 사회학과 교수가 세계 29개 국가의 40~80세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으로 드러났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성습관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 다음호에 게재될 이 보고서는 남녀평등 사회인 서구 국민들의 성 만족도가 비교적 남성 우월주의 사회인 아시안 국가들보다 현격하게 높고 전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만족도가 크게 달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경우 남성 80%, 여성
63%가 매우 또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스페인은 남성 73%, 여성 68%가 즐거운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 위주 성 사회‘인 중동, 브라질, 이탈리아, 일부 아시아 국가 국민들의 성만족도가 40~50% 수준이라는 사실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AFP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은 25% 이하가 매우 또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최악 상태로 드러난 일본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가졌다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8%와 10%에 그쳤으며 대만은 만족스러운 성관계가 매우 또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 여성이 7%에 불과했다.
통신은 또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남성은 평균 4분인 반면 여성은 11분이 필요한 점을 들어 “75%의 남성이 항상 사정한다고 밝힌데 반해 여성은 26%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5%의 남성이 자신의 파트너가 항상 사정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여성들이 성 불만을 갖는 한가지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외에 아시아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이 훨씬 더 성 관계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들 국가에서 흡연은 여성적이 아닌 것으로 인식돼 여성 흡연은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것”이어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AFP 통신은 한국 국민들의 성 만족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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