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대학병원이 주관하고 씨앗 아웃리치(대표 최정례)가 후원하는 무료 신장 검진 및 교육행사가 오는 4일 베이사이드 씨앗 학원(42-02 215가 2층)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열릴 이날 행사에는 노스쇼어 대학병원 산하 자넷 &존 레지오 신장학 연구소의 테리탠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조명숙 간호 디렉터 등 3명의 노스쇼어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 교육 및 검진을 실시한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신장 질환 발생 원인과 예방법, 조기 진료의 중요성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어 소변검사와 혈압 검진이 진행된다. 노스쇼어 병원은 추가 진료나 치료가 요구되는 한인이 발견될 때는 저소득층에 한해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사 인원은 무제한으로 체류신분 및 보험 유무에 상관없이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테리탠 프로그램 디렉터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신장 질환은 잠식기가 길어 직접 아픔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에는 벌써 신장의 80%가 이미 손상되어 있다. 이때 발견됐을 경우 제거나 이식수술 밖에 치료법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아주 중요하다”며 “특히 한인들의 경
우 조기 검진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신장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당뇨병과 고혈압 을 갖고 있는 한인 환자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정례 씨앗 아웃리치 대표는 “이처럼 한인들이 신장질환 발생 위험에 드러나 있지만 이에 반해 한인들을 위한 무료 신장 검진행사는 부족한 거 같아 이번행사를 계획하게 됐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가, 무료 검진의 혜택을 누리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약 및 문의는 718-428-3630 이나 917-699-8655로 하면 된다.<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