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에세이에서 설득문까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중요한 기초는 바로 자료수집에 있습니다. 풍부하면서 정확한 자료 수집은 좋은 글을 쓰는 가장 중요한 근본입니다. 그렇다고 닥치는 대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수 있습니다.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자료를 수집해야 함은 물론이고 이 자료를 수집하는데도 일정한 룰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수집한 자료를 글에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는 점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글쓰기 자료수집과 이를 인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집된 자료를 인용시 주의할 점
수집된 자료에는 그 주제에 대한 글쓴이의 의견은 물론 관련 사실에서부터 검증되지 않은 다양한 지식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료는 설명의 형태로,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는 형태, 요약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을 토대로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첫번째, 한 개인의 경험이거나 당사자가 모르게 관찰한 사실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신원을 직접적으로 밝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좋은 사실이든 나쁜 사실이든 허락 받지 않은 상황을 글에 쓰는 것은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에 대해서 그 출처를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글쓴이가 에어로빅에 대해서 쓰면서 에어로빅을 어디서 배웠는지는 밝힐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누구나 알듯이 강습소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배웠음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이 뻔히 알고 있는 사실만을 나열하다 보면 글이 재미없고 힘이 없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사실이 아니거나 사회적으로 합의를 얻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즉 암에 대한 민간요법이라든가, 특별한 이론 같은 것에 대해서는 말한 이와 논문 저자 등을 밝혀줘야 하는데 이는 지적재산 침해와 같은 문제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출처를 밝혀야만 저자의 의견으로 둔갑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용시 주의할 점
인용부호(quotation)를 쓸 때는 어떤 사람의 말을 그대로 글에 옮길 때도 있지만 어떤 책의 문장을 옮겨 쓸 때가 가장 많습니다. 이때는 인용문이 끝나고 나서 괄호를 치거나 아니면 따로 이 문장이 어떤 저자의 어떤 제목의 책 속 몇 페이지 속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자세히 표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 요약하기
글을 쓰면서 문장을 요약하는 것도 실력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장이나 글을 자신의 글 속에 요약하는 것은 이미 자신의 글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을 요약할 때는 일단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핵심사항만 간단하게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역(paraphrase)
의역은 어찌 보면 요약과 비슷해 보이지만 요약과 다른 점은 글쓴이의 생각이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고 합시다.
“The Bible provides its share of beanstalks. In a sense, the Tower of Babel can be seen as a failed attempt to follow Jack’s route while Jacob’s ladder is the wish fulfillment of his dream of ascension into heaven.”
이를 의역하면, “Jack and the Beanstalk has its parallels in the Bible. Take Jacob’s ladder, for example. Even the Tower of Babel is similar in that it might be a failed attempt to follow Jack’s route.”라고 의역할 수 있습니다. 짧게 요약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넣는 것이 요약과 가장 다른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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