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순정’ 첫방송 20%대 시청률… ‘사랑은 아무도..’ 제치고 1위 출발
22일 첫 방송한 KBS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 연출 정성효ㆍ황인혁)이 시청률 20% 대를 넘기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열아홉 순정’은 첫 방송 시청률 20.8%를 기록해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17.2%)를 가볍게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열아홉 순정’의 첫 방송 시청률은 연속 7주 주간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전작 ‘별난 여자 별난 남자’의 종영 시청률 36.7%에는 못미치지만 이 드라마의 첫 방송 시청률 13.7% 보다 한참 앞선 기록이다. 지난해 시청률 50%를 넘기며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첫 방송 시청률 18.3%보다도 2.5%나 높은 수치.
이날 방송은 연변 소녀 양국화(구혜선)가 맞선 본 한국 남자와 결혼할 계획으로 한국에 도착하지만 신랑감이 교통 사고로 사망해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방송 이전부터 논란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구혜선의 사투리 연기는 양국화의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별 거부감없이 다가왔다. 시트콤 ‘논스톱’과 사극 ‘서동요’를 제외하면 단막극 출연이 정극 경험의 전부인 구혜선의 연기력 상승은 타 얼짱 출신 연예인들과 확연히 비교될 정도였다.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혜선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칭찬과 이민우의 복귀를 반기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열아홉 순정’은 밝고 씩씩한 연변 처녀 양국화를 둘러 싼 두 집안을 통해 잃어버린 순정의 의미를 찾아갈 예정이다. 구혜선 외에도 신구, 한진희, 윤여정, 강석우, 이민우, 이윤지, 서지석, 추소영, 조정린 등이 출연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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