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 발언 논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충호(50·구속)씨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한 이유는 당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 의원은 25일 오후 4시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집회에서 박 대표 피습 사건을 언급하면서 “한 여성에게 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칼부림을 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박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서울서부지검장)의 수사 결과와 배치되는 것이다.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씨가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박 대표를 공격했다는 증거나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정당의 당원이라는 증거는 없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입만 열면 국민을 상대로 거친 말을 일삼는 전 의원이 흑색 선전을 시작했다”면서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칼부림을 했다’는 전 의원의 발언은 국민들로 하여금 이번 피습사건의 주범인 지충호가 특정 정당의 당원인 것처럼 만드는, 그래서 국민들로 하여금 열린우리당을 증오하게 만드는 고도의 흑색선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사실을 왜곡해 여론을 호도한 전 의원을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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