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낯선’서 연기호흡
엄태웅이 드디어 든든한 형님을 만났다.
엄태웅은 그동안 KBS 2TV ‘쾌걸춘향’ ‘부활’, MBC ‘늑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재희, 고주원, 에릭 등에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형님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SBS 월화 미니시리즈 ‘천국보다 낯선’에서는 더 이상 형님 얘기를 듣지 않아도 된다.
8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네 살 연상의 배우 이성재와 연기호흡을 맞추기 때문이다. 이에 엄태웅은 “전작에서는 젊은 연기자들 중 맏형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동생 대우를 받고 있다. (이)성재 형이 있어 얼마나 든든한 지 모른다. 워낙 연기를 잘하셔서 한 수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게 웃었다.
엄태웅은 극중 겉으로는 거칠고 과격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속정을 지닌 강산호 역을 연기하며 냉철하고 유능한 변호사 이성재와 끈끈한 우정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은 다음달 초 캐나다 밴쿠버 로케이션을 시작으로 드라마 출정을 알린다.
남안우 기자 naw@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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