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 의대 메디컬 센터 전문의들은 1일 흡연율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폐암 및 기타 암 발병률이 낮은 원인이 녹차를 비롯한 차 종류를 많이 마시는데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일 메디컬 센터 혈관 외과 과장인 바우어 섬피오 교수는 “아직 녹차 섭취와 심장질환 및 암 발병률 간의 상관관계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녹차를 일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성인병 및 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섬피오 교수의 연구진은 각종 권위 있는 의학 저널을 통해 녹차와 관련된 보고서를 100번 이상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녹차를 비롯한 차류의 주요 성분인 flavonoids에는 생체 외에서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매일 일정량 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체내 총항산화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그는 또 “매일 1.2 리터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동아시아인들에게서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암 발병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산화 LDL(LDL oxidation)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는 녹차 섭취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밖에 차류에는 위장 기능 및 알콜대사 능력, 신장촵췌장촵간 기능을 개선하고 앨러지, 당뇨병, 피부 문제 등을 완화하는 데 효능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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