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전국 평균 4배 이상 발병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라임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주는 라임병 발병률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USA 투데이가 8일 밝혔다.
질병통제연구센터(CDC)는 라임병은 ‘디어 틱’이라 불리는 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박테리아성 병으로 ‘틱’이 서식하는 잔디나 숲을 지날 때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라임병은 1년 내내 발생하지만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 매년 2만 명 정도가 라임병에 걸리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0만 명 당 7명 꼴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뉴욕과 뉴저지 주를 포함 12개 주는 27명에 달해 전국 평균 4배 이상이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DC통계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 주가 10만 명 당 68.4명으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펜실베니아 주가 46.3명, 커네티컷 주가 40.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뉴저지와 뉴욕이 각각 33.4명과 28.1명으로 4, 5위에 올라 동부지역이 라임병 최다 발병지역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
조>
한편 라임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무성한 잡초 지역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고 긴 옷을 입고 벌레를 차단하는 구충제(DEET)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숲이나 잔디에 오래 머물 경우 벌레가 몸에 붙어 있는지를 자주 살펴야 하는데 틱은 매우 작기 때문에 팔과 다리, 목 주위 등
노출된 피부는 특히 꼼꼼히 잘 살펴야 한다. 또한 라임병의 70%는 집 주변에서 걸리기 때문에 집 주변의 잡초를 잘 제거해 줘야 한다. 틱은 습도와 온도가 높은 지역을 좋아하고 나뭇잎이나 짚단 등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역작업도 요구된다. 일단 틱이 몸으로 파고들어 가면 오한과 고열이 나며 두통과 무기력증이 나타난다. 이후 근육통이 시작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할 수 있다. 살을 파고드는 틱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꺼내지 말고 오일 등을 바른 후 족집게를 이용 자연스럽게 꺼내,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이진수 기자>
<도표> 라임병 발병수치(10만명 당)
로드 아일랜드 주 68.4명
펜실베니아 주 46.3명,
커네티컷이 40.3명
뉴저지 33.4명
뉴욕 28.1명
델라웨어 25.9명
매사추세츠 23.8명
뉴햄프셔 14.8명
메인 13.4명
메릴랜드 12.5명
미네소타 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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