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벤자민 카도조 고교를 이끌어 갈 차기 총학생회장에 한인 이상현(17·미국명 에릭·사진)군이 지난달 당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카도조 고교는 뉴욕시에서 한인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학교지만 한인 총학생회장이 탄생한 것은 학교 역사상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중순 열린 선거에서 이군은 3명의 후보와 접전을 벌였지만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간식을 제공하고 클럽 활동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페스티벌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가장 높은 지지를 확보해 회장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군은 “학생들의 대표자로서 학생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11학년인 이군은 12학년이 되는 2006~07학년도 1년 동안 총학생회를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MS 67 중학교 시절에도 총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찌감치 지도력을 쌓아왔던 이군은 고교에서는 축구팀 선수로 3년간 활약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아리스타 우등생 클럽에도 소속돼 있다. 이외 가버너스 우수상과 허브 슈나이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이군은 대학에서는 경영학과 사회과학을 복수전공한 뒤 장래 변호사의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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