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야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옻’에 옮아 고생하는 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옻’은 옻나무(포이즌 아이비) 진의 독기가 살에 닿아서 가렵고 부풀어 오르는 피부 중독의 하나이다.
한인 약국업계에 따르면 최근 ‘옻’으로 약국을 찾는 한인들은 일주일에 10명꼴. 이들은 야외로 피크닉을 다녀온 뒤 ‘옻’에 옮아 치료약을 구입하기 위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 한인은 주위에서 ‘옻’에 옮은 한인들로 인해, 야외에 나가기 전 이에 대한 사전예방을 위해
주의사항에 대한 문의를 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그리 많은 수치는 아니지만 야외활동이 왕성해지는 7~9월이면 ‘옻’으로 약국을 찾는 한인들은 한층 더 늘어난다고 약사들은 말한다.
노던 블러바드에 위치한 노던 약국의 허영빈 약사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포이즌 아이비로 인해 약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며 “옻에 옮을 경우 심각한 가려움증이 발생하고 알러지 반응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림지역으로 놀러 갔을 경우 수풀로의 접근을 피하고 또 덥더라도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한 것이 좋다”며 “뉴욕시 보건국과 각종 보건단체, 약국들은 다양한 예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미리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옻나무를 만졌을 경우 다른 신체부위를 만지는 것을 피하고, 10분 이내에 비누 물이나 알콜로 접촉부위를 닦으면 발진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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