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독일행에 나선 코다마 후미코(왼쪽)와 그 남편.
일본인 주부 후미코 “전경기 관람”열혈 팬
<라이프치히-이석호 기자> “귀여운 박지성 선수가 쏟아내는 폭발적인 힘이 좋스므니다”
한국대표팀 경기가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에는 한국인 붉은 악마 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일본인 붉은 악마도 동행하는 모습이 속속 엿보인다. 중국인은 자국대표팀이 본선 진출에 탈락한 후 한국을 아시아의 대표로 여기고, 일본인은 한국 선수 개인에 대한 호감으로 한국대표팀을 따라 다닌다.
“한국대표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를 외치는 50대의 코다마 후미코. 한국대표팀 경기를 모두 보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와 라이프치히를 거쳐 하노버에 입성한 후미코는 박지성 선수의 열혈 팬임을 숨기지 않는다.
일본 교토에 사는 덕에 박지성의 팬이 되었다는 후미코는 “박지성이 프로팀에 첫 발을 내딛은 교토 퍼플상가시절부터 박상의 팬이 되었다”며 “일본대표팀보다 훨씬 박력있고 터프한 경기를 펼치는 한국대표팀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며 울트라니폰이 아닌 붉은 악마임을 자랑스러워했다.
2002년 한국대표팀의 LA전지훈련을 쫓아 오기까지 했던 후미코는 “일본에서 한국인 여학생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대표팀 경기를 보기 위해 1년에 수 차례 방문하는 한국여행때 톡톡히 한국어를 써 먹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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