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년 슐츠 “한국 사랑”붉은악마와 함께
“한인 여자친구는 떠났지만 한국대표팀에 대한 사랑은 여전합니다.”
한국에 대한 애증이 있으련만 이 독일 청년에게는 ‘애’만 남아 있다.
붉은 악마 유니폼의 등짝에 떡하니 한글로 본인의 닉네임 크누피를 새긴 마티아스 슐츠(24)의 한국 사랑은 유별나다. 독일의 한인 2세와 연애를 하며 한국에 대해 눈을 떴다는 슐츠는 “한국인들의 열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정중한 모습에도 반했습니다”라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여자 친구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슐츠는 “소주방과 지하철에서 나오는 마지막 방송의 음악을 잊을 수 없다”며 라이프치히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말을 걸며 라이프치히의 한국인 붉은 악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슐츠는 한국대표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본에서 직접 운전을 해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라이프치히에 왔다며 “오랜만에 독일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나니 반가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아직까지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중국, 일본보다 떨어지는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독일인들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많이 알았을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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