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와 해병전우회 임원들이 리모델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인회 윤준구 부회장, 심상우 재향군인회장, 잔 안 한인회장, 이영희 한인회 이사장, 김명석 재향군인회부회장.
카펫 바닥교체, 내벽 페인트칠 등 리모델링
화장실 수리, 시 허가후 노인회와 의논 결정
오랫동안 시설보수 공사를 하지 못해 낡고, 냄새까지 났던 OC 한인회관이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OC 한인회는 바닥교체, 내벽 페인트칠, 에어컨 교체, 전기배선 보수 등을 포함한 리모델링 계획을 20일 공개하고 이 날 오후부터 에어컨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낡은 카펫 바닥은 복합재 마루인 라미네이트로 전면 교체되고, 건물 내벽 전체도 새롭게 페인트칠해 화사하게 바뀐다.
고장난 채로 방치돼 있던 회의실 에어컨이 교체되고 이와 함께 전기공사도 함께 실시된다. 그러나 외관과 청결 때문에 항상 지적을 받아왔던 화장실 문제는 시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비용과 방식 등에서 건물을 함께 쓰고 있는 노인회와 절충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세부사항은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한인회관 리모델링은 OC 해병전우회에서 먼저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면서 성사될 수 있었다. 심상우 전우회 회장이 KJ 카펫(지사장 김영윤)의 자재 기증을 받아 무료로 교체 공사를 하기로 약속했고, 한인회 부이사장이기도 한 김명석 부회장이 내부 페인트칠을 약속했다. 심 회장은 “행사 때마다 교민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돌려드리는 차원에서 공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회측에서는 에어컨과 전기공사 비용으로 5,000달러 가량만 부담하면서도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게 된다. 바닥과 벽면 공사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토·일요일 위주로 실시된다. 잔 안 한인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인회를 도와주는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한인종합회관 기금모금 마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29일 저녁 서울옥 식당에서 단체장들과 모임을 갖고 한인종합회관 기금모금 마련을 위한 범교포 준비위 구성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7월9일 오후 1~5시에는 가든그로브 팍에서 단체장들과 전·현직 한인회 이사를 초청 야유회를 열어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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