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 차림으로 고이자미 드소서라고 독설
가수 김장훈이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원투 펀치’를 날렸다.
최근 ‘故 이즈미를 생각해본다’는 공연 포스터로 ‘애국주의 vs 상업주의’ 논란을 일으킨 김장훈이 포스터 2탄을 공개했다. 역시 고이즈미 총리를 패러디한 포스터에는 독립군 차림의 김장훈이 ‘고이자미 드소서’란 문구가 쓰인 영정을 들고 있다. ‘고이자미 드소서’는 고이즈미의 이름을 흉내내 고이 잠이 들라고 풍자하는 말.
김장훈의 이 같은 해학과 풍자는 공연기획사를 난감하게 만들 정도다. 역사 의식을 주제로 올린 대규모 공연 ‘살수대첩’이 심각한 주제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김장훈의 말대로 저조한 예매를 기록한 바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장훈은 관객 1천명 줄어드는 것보다 1만명 속 한번 풀어주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공연기획사를 위로했다. 포스터가 화제인 ‘김장훈 아니면 못할 공연’은 7월7일~8월7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열린다. 입장료 5만~5만5천원. ☎1544-1555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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