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처방약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 가입자와 프로그램 대행기관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은퇴자 권익옹호 그룹인 AARP는 시중에 많이 팔리는 197개의 처방약 브랜드의 지난 1~3월 가격 상승폭이 2000년 이후 가장 높아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 가입자와 프로그램 대행기관에 부담을 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3월 처방약 브랜드 가격은 평균 4% 상승했으며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처방약은 수면제인 앰비엔(Ambien)으로 3개월간 무려 13.3%나 뛰었다. 또 비영리 기관인 패밀리스 USA(Families USA)도 별도의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처방약 20개 중 19개의 가격이 3.8% 상승해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 대행회사의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패밀리스 USA 론 폴락 사무총장은 “파트 D 프로그램이 치솟는 처방약값을 커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메디케어 처방약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연방 메디케어국 마크 맥클레랜 디렉터는 “처방약값의 도매가격이 오르더라도 파트 D 프로그램 가입자들이 기타 소비자들보다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맥클레랜 디렉터에 따르면 파트 D 가입자 가운데 ‘코페이(co-pay)’ 프로그램에 등록한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의 처방약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20달러를 지불하기 때문에 도매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아직 디덕터블(deductible)을 하지 않았거나 처방약값의 일정
비율을 내기로 한 가입자들은 약값 상승으로 부담을 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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