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미 연방수사국(FBI)이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지역에서 테러 음모 의혹을 적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 긴급 보도를 통해 FBI가 테러음모 의혹을 가진 마이애미 지역의 몇 곳을 급습했다고 로버트 뮬러 FBI국장이 밝힌 것으로 전했다.
FBI는 이날 여러 차례 급습을 통해 테러 음모 관련 의혹이 있는 수명을 체포한것으로 알려졌다.
뮬러 국장은 이날 CNN에 현재 작전이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23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은 밝혔다.
리처드 콜코 FBI 대변인은 이번 작전으로 인해 마이애미나 다른 지역에 임박한 위협은 없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남 플로리다 지역은 9.11 테러범 핵심인 모하메드 아타를 포함해 몇몇 9.11 테러 항공기 납치범들이 살거나 훈련을 받은 지역으로, 과거에도 테러에 연관된 조사가 있었다.
이날 FBI가 테러 음모와 관련 급습한 곳은 마이애미의 리버티시티에 있는 창고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FBI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장에서 무기나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미 사법당국은 한때 마이애미에 살았던 호세 파디야를 2002년 5월 항공기에 탑승해 방사능 폭탄을 터뜨리려고 했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또 플로리다에선 여러 차례 쿠바계 미국인들이 쿠바의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를 암살하거나 카스트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던 것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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