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프레시메도우서... 어린 두 자녀 현장서 목격
107경찰서는 한인남성 L모(40)씨가 26일 오후 8시30분께 퀸즈 프레쉬메도우 소재 3층 아파트(163-04) 주차장내 개인 차고에서 아들(13)과 딸(9)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인(40)을 차 핸들 잠금장치로 수차례 가격,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현장에서 나와 911에 연락하고 부인을 구타했다고 말한 뒤 자신의 회색 도요타 미니밴을 타고 도주했다. 부인은 피를 흘리며 차도까지 나와 쓰러졌고 남편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응급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퀸즈 뉴욕 병원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현재 부인은 상태가 호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앰파로 고메스는 “여자 어린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피해자가 차도에 쓰려져 있었다”며 “아이는 엄마가 응급차에 실릴 때까지 계속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고 외치며 울었다”고 말했다.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의 1층에 거주하는 한 이웃은 “남편은 무례했지만 피해자는 아주 예의바른 여자였다”며 “2~3개월전에는 남편이 복도에서 부인에게 소리를 지르는 소동이 빚어졌고 잦은 부부 싸움으로 경찰이 두 차례나 출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폭력 및 접근 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L씨를 찾고 있다. 부인은 최근 남편의 아파트 출입을 금지토록 하는 접근 금지명령을 승인받은 바 있다.<홍재호·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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