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축구협회 대표팀 선수들과 임원단이 우승 트로피를 받은 후 즐거워하고 있다. <재미대한축구협회 제공>
10월 전국체전 미주 축구 대표팀으로 참가
서용남군 최우수 선수상, 박용래씨 감독상
OC 축구협회(회장 진병현) 소속 대표팀이 시카고에서 열린 ‘2006년 전 미주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전 미주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 24~25일 시카고에서 총 12개 재미대한축구협회 산하 지부 대표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오렌지카운티 축구 대표팀은 근 15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는 10월17일부터 한국 경상북도 김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대표 선발을 겸해 개최됐으며 OC, LA,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메릴랜드 등 총 12개 지부에서 참가했다.
3개팀 4개조로 치러진 예선에서 OC 대표팀은 미네소타팀을 5대0, 미시간팀을 3대1로 꺾었다. 준결승전에서 뉴욕팀을 3대2로 꺾어 지난해 필라델피아 체전에서 패배를 설욕한 OC 대표팀은 이어 벌어진 결승에서도 애틀랜타팀에 2대1로 승리해 영광의 트로피를 안았다.
재미대한축구협회는 격년으로 열리는 미주체전 사이에 전국체전 대표팀 선발을 위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재미대한축구협회에는 21개 지부가 가입해 있으며 뉴욕, LA, OC, 애틀랜타 협회 팀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진병현 회장은 “협회가 창립된 지 20년이 됐는데 초기 참가팀이 5~6개에 불과할 때 우승했던 것을 빼놓고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23일 월드컵 한국팀 패배를 보고, 우리라도 승리하자는 각오로 임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OC 축구협회 대표팀은 OC 축구회, 동강 축구회, 가든그로브 축구회에서 각각 대표를 뽑아 32명으로 구성됐으며, 20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최연소 선수이기도 한 서용남(16·로스알라미토스 고교)군은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박용래 감독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 장년부, OB 경기도 함께 열려, OC 축구협회는 장년부 팀에도 출전했으나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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