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달러 투입 활주로 확장·이전
‘555명 에어버스’대비… 내년3월 오픈
LA 국제공항의 4개 활주로 가운데 하나를 확장, 이전하는 대역사가 29일 시작된다.
이번 공사는 공항의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점보 제트 여객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반세기 동안 LA공항에서 실시된 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총 3억3,3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될 공사는 공항 남쪽에 위치한 활주로를 공항과 엘세군도 경계 지역 가까이 옮기고 이것이 완료되면 새로운 공항 유도로를 신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항 측은 “내년에 선을 보일 555명이 탑승하게 될 에어버스 A380기가 이착륙을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활주로를 오픈하기 위해 지금 공사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 공항국 활주로 프로젝트 매니저 제이크 아담스는 “활주로 확장, 이전은 공항의 안정성을 매우 높여 줄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활주로를 부수고 새로운 것을 짓는 공사는 매일 20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전장이 3마일, 넓이가 200피트인 새로운 활주로는 내년 3월 개통된다.
한편 새로운 활주로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LA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들의 연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특히 안개가 짙게 끼는 날이 많은 11월∼내년 2월 사이에 사정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항공기 조종사 협회의 존 러셀은 “내가 생각하기에 연착은 일반 예상보다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일 평균 LA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는 1,800대에 달하고 있다.
공항 측은 비행기 연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시간대에 예견되는 문제를 상세히 기술한 서류를 항공사들에 배부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