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만삭의 체리 지씨가 남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신 누드’바람에 한인 여성도 적극
카메라앞 주저없이 “나도 한번” 찰칵
임산부들이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선다.
최근 유명 스타들의 임신 누드사진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임신한 모습을 촬영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운 내 스튜디오들 역시 추세에 발맞춰 관련 패키지를 내놓거나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1년 데미 무어, 지난 2004년엔 모니카 벨루치의 임신 누드가 잡지 표지로 등장한데 이어 최근엔 모델 변정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잡지를 통해 임신 6개월된 모습을 공개했다.
이를 본 팬들은 ‘아름답다’ 또는 ‘생명의 신비가 느껴진다’는 등 대부분 긍정적. 덕분에 “나도 한 번”이라며 용기를 내는 임산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선셋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예전부터 임산부 사진촬영을 해왔지만 최근 1∼2년 사이에는 그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몇 년 전엔 한 달에 1명에 불과했다면 요즘은 적어도 2∼3명은 찾아온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말하는 임산부들의 특징은 대부분 적극적이라는 것. 전체 임신 촬영손님의 60∼70%는 자신의 모습을 찍기 위해 직접 스튜디오로 문의한다. 카메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다.
LOA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임산부 사진은 약간 노출이 있게 마련인데 오히려 남편이 더 쑥스러워한다”면서 “배를 감싸 안은 행복한 미소를 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산모들도 매우 만족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아기촬영 전문인 ‘맘&베이비’를 비롯 스튜디오-Q, LOA 스튜디오 등은 임신 모습부터 출산, 100일, 첫 돌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한 성장 앨범도 제작한다. 가격은 2,500∼4,000달러선.
‘맘&베이비’의 켄 최 실장은 “임신 모습만을 찍는 산모도 있지만 많은 경우 아이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첫 돌까지의 모습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 스페셜 앨범으로 만들기 원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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