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럴 에반스 LA카운티 셰리프국 세리토스 서장(오른쪽)과 스티브 김 사전트가 지역 치안활동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데이터 철저한 분석 우범지역 특별관리 “범죄가 줄었어요”
에반스 캡틴 부임 후 출동 소요시간 등 체크
강력 사건 발생률‘뚝’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 예방! 이것이 추구하는 모토’
지난 2004년 4월 LA카운티 셰리프국 세리토스 지서장으로 부임한 대럴 에반스(50) 캡틴은 꼼꼼하기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그가 온 이후 직원들의 업무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리토스 지서는 매주 범주별 범죄현황을 작성해 우범지역을 선별·특별 관리하고, 사고다발 교차로를 파악해 교통안전 계도에 나서고 있다. 또 신고 접수 후 순찰차가 현장에 도달하는 시간을 일일이 체크, 출동 시스템 신속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다. 에반스 캡틴은 매주 매니저 등 시 관계자들과 스티브 김 사전트가 이끌고있는 특별 순찰팀 등과 함께 회의를 열어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특이 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와 합동으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따로 세우고 있다.
이외에 사고가 집중되는 시간에 순찰을 강화하는 탄력적 인력 운영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에반스 캡틴은 “범인 검거에만 주력하는 전통적 경찰상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전제한 뒤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모든 자료들을 종합해 앞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범죄들을 예방하는 진보된 치안 서비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때문에 모든 직원들에게 증권 전문가들처럼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범죄 동향을 분석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전향적인 근무 스타일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4년 41.86건이었던 세리토스의 주 평균 강력범죄 발생률이 2005년에는 41.3건으로 줄더니 올해 들어서 6월30일 현재 38.7건으로 뚝 떨어졌다. 경범죄도 2004년에는 17.34건이었으나 2005년 16.21건, 올해는 13건으로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에반스 캡틴은 시민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첫째로 위급한 상황이 닥쳐 휴대전화로 신고할 때는 ‘911’ 대신 지서 직통전화(562-860-0044)로 해주고, 둘째 수상한 사람이 집에 찾아오거나 주변에 서성대면 지체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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