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미시민권자협회 10주년 기념행사에는 2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미시민권자협 창립 10주년 행사, 미인대회도 개최
시민권 취득은 물론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 독려를 통해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이 ‘미국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쳐온 OC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웬디 유)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가든그로브 시민권자협회를 모태로 1996년 오구 전 한인회장, 노정도 전 한인회 총무 등을 비롯한 14대 한인회 이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한미시민권자협회는 시민권 취득 지원, 유권자 등록 활동을 포함한 정치력 신장 활동과 영어클래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민권자협회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시민권 인터뷰 준비반 수업을 수강한 한인의 수가 3,500명이 넘으며 이중 2,000명 이상이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무료 영어클래스에는 그동안 1,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수강하는 등 OC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으로 재탄생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웬디 유 회장은 “지난 10년간은 시민권자의 수를 늘리고 이들이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10년간은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이 정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비전을 밝혔다.
30일 엠버시 스윗 호텔에서 열린 10주년 기념행사에는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과 루 코레아 OC 수퍼바이저, 강석희,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등 250여명의 정치인과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 시민권자협회 탄생 10돌을 축하했다.
루 코레아 수퍼바이저는 지난 월드컵 한국전 응원에 참석해 얻은 ‘대한민국’ 응원도구를 갖고 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외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라크 파견 경력이 있는 미보병 1사단 소속 에드워드 최 군목 대위가 나와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OC 한인 시민권자를 대표해 홍보대사로 활동할 사람을 뽑는 ‘아름다운 주부 선발대회’에서는 1등 이수영, 2등 리사 황, 3등 이혜선, 4등 글라시아 조, 5등 헤더 신씨가 선발됐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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